역사이야기

3/22(토)여주 세종대왕릉 다녀오다

mam_mon 2025. 3.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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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토요일 오전에 다녀옴.
한가롭게 이곳저런   잘 둘러봤다

세종대왕릉은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에 위치한 조선 제4대 왕 세종(재위 14181450)과 그의 비(妃) 소헌왕후 심씨(13951446)의 합장릉으로,

공식 명칭은 영릉(英陵)입니다.

 


이곳은 조선 왕릉 중 하나로, 2009년 6월 30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40기의 조선 왕릉 중 하나예요. 근처에는 조선 제17대 왕 효종과 인선왕후의 영릉(寧陵)도 있어, 두 왕릉을 합쳐 흔히 "영녕릉"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역사적 배경

세종대왕릉은 원래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릉 서쪽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1446년 소헌왕후가 승하하자 세종은 이곳에 합장릉(동분이실, 한 봉분 아래 두 무덤)을 만들었고, 1450년 세종이 승하하며 함께 안치됐죠. 하지만 1469년(예종 1년), 풍수지리상 터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현재의 여주로 천릉(능을 옮김)되었어요. 이때 세조의 광릉 제도를 따라 병풍석을 없애고 회격(황토, 모래, 석회로 만든 방수층)으로 무덤을 조성했으며, 난간석만 둘렀습니다.


특징

  • 구조 : 영릉은 하나의 봉분 아래 세종과 소헌왕후가 함께 묻힌 합장릉이에요. 이는 세종이 살아 있을 때 소헌왕후의 국장을 위해 미리 자신의 무덤 공간까지 준비한 드문 사례예요.  
  • 풍수지리 : 여주 영릉은 풍수학적으로 명당으로 꼽혀요. 북성산을 주산으로 앞에 두고, 뒤로는 앵봉과 남한강이 감싸며, 청룡과 백호가 능역을 포근히 둘러싼 형세를 갖췄습니다.  
  • 석물 : 능 앞에는 혼유석, 장명등, 문무관석, 석수 등이 배치돼 있고, 초장지(서울)에서 옮기지 못한 석물들은 1973년 발굴돼 세종대왕기념관으로 옮겨졌어요.
  • 관람 포인트

전시 및 유물 : 입구 근처에는 세종대왕이 발명한 측우기, 해시계(앙부일구, 보물 제845호), 혼천의 등 과학 기구 모형이 전시돼 있어요. 세종의 업적(한글 창제, 과학 발전 등)을 엿볼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이에요.

  • 자연 경관 : 영릉 주변에는 소나무 숲길과 왕의 숲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아요. 특히 봄에는 진달래숲길(4월 초 개방)이,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습니다.
  • 효종 영릉: 약 500m 거리에 있는 효종 영릉까지 연결된 산책로를 따라 두 왕릉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 방문 정보 (2025년 3월 기준)
  • 위치 : 경기도 여주시 영릉로 269-50  
  • 입장료 : 성인 500원 (만 25~64세), 24세 이하 및 65세 이상 무료.  
  • 운영 시간 : 하절기(310월) 09:0018:00, 동절기(112월)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 무료 주차장 완비, 다만 주말이나 한글날(10월 9일)엔 붐빌 수 있으니 일찍 가시는 걸 추천해요.  
  • 대중교통 : 여주역(경강선) 또는 세종대왕릉역에서 버스나 택시 이용 가능.
  • 재미있는 사실

세종대왕릉은 한글 창제와 과학 발전으로 유명한 세종의 애민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이 한글날(572돌)을 맞아 방문하며 24년 만에 현직 대통령 방문 기록을 세우기도 했죠.

천릉 후에도 초장지(서울 헌릉 옆)에 남아 있던 신도비는 현재 동대문구 회기동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여주 세종대왕릉은 역사와 자연, 교육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족 단위나 역사 탐방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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